경주시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6개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보고회가 1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거 열렸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수익과 사업장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주시는 16일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6개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정강수 이사장,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 김경술 대표이사, 신라문화유산연구원 박방룡 연구원장, 경주문화재단 김완준 대표이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윤승현 사장, 경주스마트미디어 김의창 부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출범 8개월간 운영수익금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6억 원이 증가한 55억 원이며, 사업장 이용객 수도 지난해 대비 12.6% 증가한 287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시설관리공단은한 올해에도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위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친절과 청렴, 성과 창출에 대한 경영혁신 마인드를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에 대한 최상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영개선과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수익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공사는 현재 토지보상이 50% 정도 진척돼 오는 5월께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역세권 개발활성화를 위해 공공청사, 도서관, 한수원 관련 기업 및 대형 유통시설 등 앵커 시설과 국도대체 우회도로, 지방하천 고천 정비 등 주변기반시설 조기 완공의 필요성을 건의 했다.

또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기존 황룡사 남쪽 외곽 정비 부지 발굴 등 각종 시·발굴조사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했으며, 경주문화재단은 올해 신라문화제를 비롯해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봉황대뮤직스퀘어, 해오름동맹 창작공연 등 문화콘텐츠사업을 활발히 운영키로 했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원자력인재양성 국제컨퍼런스, 세계치료초음파학회 국제학술대회 등 50여 건의 국제회의 및 국내 대규모 행사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기반구축 사업으로 지진 체험 및 안전 교육 센터 구축 프로젝트와 유네스코 문화유산 디지컬 박물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 기관장들은 산하 기관들이 충분한 교류 없이 고유 업무에만 집중한다면 협업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데 공감을 표하며, 향후 기관 간 상호 협력과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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