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백자 형태를 20대 젊은이들 취향에 맞게 재해석

대구한의대가 ‘제6회 창의메이커스필드-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에서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가 화장품공학과 학생들이 ‘조선백자를 모티브로 한 한방화장품 용기 디자인’을 주제로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창의메이커스필드-3D프린팅 활용 경진대회’에서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사업화와 산학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종배·곽대훈·송의경 국회의원과 3D 프린팅 서비스협회·동명대 프라임사업단이 공동 개최해 산업간 융합과 신산업 활성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발휘를 위한 취지로 열렸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대회에 프라임사업단과 화장품공학부에서 지난해 2학기 개설된 전공연계 비교과 수업 중 ‘3D프린팅’ 수업의 우수 수강생을 선발(화장품공학과 1학년 박순학·김환·신혜원·최윤희)해 참가,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조선백자의 형태를 현재 20대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재해석한 것으로 기존 금형사출로 표현하기 어려운 백자형태의 용기디자인을 3D 프린팅을 통해서 새롭게 구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들의 프리젠테이션 발표가 이어졌고, 대학별 수상팀의 전시 부스에서는 3D 프린팅 출력물을 전시해 3D 프린팅 융합기술과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3D 프린팅 기술로 발휘됐다.

대구한의대 오인균 화장품공학부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이 전통 이미지와 화장품 융합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융합 결과물들을 학생들이 실제 제품화 할 수 있도록 지도와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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