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도의원은 17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를 알고, 시민들을 알고 경주의 음지와 양지를 잘 아는 후보가 경주시장이 돼야 한다”면서 “시민주권시대를 맞이해 정치적 변화를 실감하고 그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의 적임자가 저 최학철이라고 판단하고 출마의 뜻을 세우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한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 도입 이후 긴 시간 동안 경주시장을 중앙관료 출신들 중심으로 낙하산 공천으로 해왔다”며 “그 후유증은 지역의 국회의원과 경주시장 간 불통으로 이어져 왔고, 그것이 곧 정치와 행정의 분리로 반목과 갈등으로 이어져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전 도의원은 “핑크빛 공약을 발표하면서 개인의 출세나 명예로 여기는 낡은 정치는 이제 척결해야 한다”면서 “지난 23년 동안 여러분 곁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 온 본인이 시민 여러분의 진정한 동행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