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정보기술원, 쌍용차 인증기관 추가 지정
지역 전장부품 생산 중소기업 기술지원 확대 기대

쌍용자동차 EMC 지정시험소 인증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제공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원장 박효덕·이하 기술원)이 국내 완성차 3사의 EMC 지정시험소로 모두 인정돼 신뢰성 있는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6일 기술원은 쌍용자동차로부터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EMC(전자기적합성)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쌍용차의 EMC 인정프로그램은 EMC 평가 설비를 보유한 우수한 사외 평가기관을 선정해 인정서를 발급하여 주는 제도다.

쌍용차에 차량용 전장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시험기관에서 필수적으로 시험평가를 거쳐야 한다.

기술원은 2014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전자기적합성 분야에서 인정 획득해 EMC 인증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 6월 현대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의 EMC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술원은 쌍용자동차 EMC 인증시험기관 지정으로 차량용 핵심 전장 부품을 개발하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품에 대한 시험·검사·인증 및 기술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효덕 기술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자율주행차, 무인차 및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장부품들이 급증하고 있어 전자기적합성(EMC)의 중요성이 날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역의 자동차 전장부품업체들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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