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예정자들 한국당 공천에 사활···신도시 민심이 판세 가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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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가나다 순)
오는 6·13 지방 선거에 예천군수에 출마자는 3선에 도전하는 이현준(63) 군수와 김상동(58) 전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김학동(55)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상임 부위원장 3파전이다.

이들은 자유 한국 당 공천을 모두 다 신청할 뜻을 밝히고 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행사장마다 찾아다니며 서로 어색한 만남을 유지하면서 유권자를 향한 손길이 분주하다. 출마 예상자 간에 서로 공천을 확신하며 1개 읍 11개 면을 돌며 내사람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외·내각 선거체제 인선도 마무리 단계이다. 공천에 크게 작용 될 정당(자유한국당) 진성 당원도 상당수 자기 사람으로 채워졌다.

자유한국당 세가 강한 예천군에서는 정당 공천결과에 따라 싱겁게 끝이 날수도 있고, 정당 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자가 나온다면 박빙의 양자구도 (자유한국당 대 무소속)가 예상된다.

현재 이현준 군수가 각종 여론 조사에서 우세지만, 김상동 김학동 출마자의 반격도 만만찮다.

특히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예천읍과 호명면 신도시가 이번 선거 판세에 중요하게 작용 될 전망이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정당과 정치인을 뽑아야 할 이주민들의 선택과 주관이 뚜렷한 젊은 세대들의 민심이 어디로 갈지 예측 불가인 상황이다. 출마 예상자들은 이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이 나와야 할 때이다.

신도시는 오는 선거에서 예측할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다. 2014년 예천군의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예천읍의 유권자 수는 1만4378명에서 지난해 말 1만3829명으로 감소해 549명이 줄었다. 호명면은 2014년 2349명에서 지난해 말 7000명으로 증가해 4606명이 늘었다. 예천군의 유권자 수는 2014년 3만9760명에서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4만2603명으로 2843명이 늘었다.

▲ 이현준 군수 (63)
·민선 5,6기 예천군수
·전.경상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전.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경북도당 도의원협의회 운영위원
·제7,8대 경상북도의회 의원
·대창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이현준 군수(63)는 그동안의 업무 추진 능력과 청렴도, 신도시 인구증가. 경제성장, 신청사 건립, 관광자원개발 (삼강문화단지조성), 스포츠 산업 육성 등으로 지지 폭이 넓고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이군수는 경북도의회 재선 의원, 민선5기와 6기 예천군수로 재임하면서 우리 지역을 위해 역사적인 일을 많이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시절에는 도청이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가 되는 ‘경북 도청 이전을 위한 조례’를 주도적으로 제정했다. ‘도청이전 추진 위원회’ 17인의 위원 중 한 사람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균형발전론을 설파해 도청이 예천·안동으로 이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군수의 업적은 도심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1260년 만에 군청사를 오는 2월 대심리 신청사로 이전 할 계획이다.

또 국민권익 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평가를 2회 수상하고 지난해에도 2등급 이상을 달성해 청렴 군으로 위상을 높였다.

경상북도 농정업무평가에 7년 연속 수상, 7년 연속 제안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 전국 최초 지방행정 달인 3명을 배출, 25개국이 참가한 세계전통 활 연맹을 창립, 맛 고을 문화의 거리를 조성, 육상 및 양궁 전지훈련의 메카로 성장, 상설시장 주변 주차장 조성, 15년 만에 완전 개통된 지고개 길, 3개소의 한천 통로 박스 설치 등 각종 지역 현안 사업을 충실히 해왔다.

이 군수는 “경험 많고 노련한 선장이 폭풍우 속에서도 뱃길을 잡고 험난한 파도를 헤쳐 가듯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활기찬 군정을 펼치겠다”며 “신 도청 시대, 새로운 군청사 이전과 함께 예천을 더욱 크게 키울 사람, 예천이 키워 준 저 이현준이 웅비 예천의 새로운 역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 김상동(58)
·예천초·중, 대창고를 졸업
·영남대 지역개발학과(박사),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석사)
·전 예천군 부군수
·경북도 물산업과장·도청이전추진본부 총괄지원과장·도시계획과장··예산담당관 ,신도시 본부장, 경북도 체육회 사무처장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여의도 여구원 정치자문위원회 정치발전 분과위원
·자유한국당 기획재정위원 정책자문위원
김상동(58) 전 체육회 사무처장은 34년간의 공직 생활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친화력이 좋아 출마자 중 가장 늦은 정치 입문이지만, 상승 가도를 달리며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했다. 특히 동갑·동창들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확보되면서 왕성한 활동과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김 전 사무처장은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유치와 특성화 고등학교를 설립, 농업은 6차 산업을 위한 유통구조개선과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도청 신도시 로컬푸드매장설치, 학가산 도립공원을 조성, 예천·봉화·영주와 같이 내성천의 상징인 삼강주막을 포함한 내성천 종합개발, 고속철도 등 도로망 확충과 도시 공동화를 방지하는 도시재생사업, 상설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행정의 달인’,‘지역발전 전문가’로 통하는 저 ‘김상동’은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중앙부처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인맥, 강한 업무 추진력으로 예천경제를 살리고 군민들의 가슴속에는 희망으로 가득 찰 위대한 예천건설의 새로운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도청이전과 신도시 건설 신도시의 급속한 인구증가 등으로 예천군에는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이다”라며“도·농 복합 도시에 걸맞은 추진력과 강한 리더 쉼 더 나아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중앙·도 부처의 풍부한 인맥을 갖춘 군수가 필요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 김학동(55)
·예천대창중,고등 졸업
·연세대 독문과 졸업
·전.푸른학원 이사장
·전.예경포럼 대표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연합 부총재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김학동(56) 상임 부위원장은 2번 낙마에 이어 3번째 도전으로 절치부심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지난 총선 때 활약이 커 공천에 자신하고 있다.

낙마 후 정치의 호된 교훈으로 농사일에 전념하며 교육경영자가 아닌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겨워하는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또 지금은 김 부위원장은 초년생의 입장인 아닌 연륜이 묻어나는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선거꾼과 세몰이의 정치에서 벗어나 군민을 위한 정치로 혼자만의 행보를 꾸준히 보여왔다.

자유 한국 당 경북도당 상임 부위원장을 하며 예천에서 꾸준한 정당 활동을 해 온 김 상임 부위원장은 “지금은 행정의 개념을 뛰어넘어 공익 비즈니스 차원의 지자체 운영이 요구되는 시대로 교육기관을 경영했던 경험을 살려 ‘주식회사 예천군’의 CEO가 되어 완벽한 정주 여건을 갖춘 도청 신도시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존 도시의 조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지자체를 경영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북도청 신도시와 기존도시의 상생 발전,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 육성, 침체한 전통시장 살리기, 고질적인 주차장 문제 해결, 예천 농산물 유통과 판로 개척, 우량기업 유치,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은 예천군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내놓았다.

또한 완벽한 정주 여건을 갖춘 신도시와 전통과 문화 예술이 살아있는 기존도시가 조화롭게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차기 예천군 행정의 절대적인 사명입니다. 저는 지난 9년간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해왔고,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으로 누구보다도 더 잘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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