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행복주택’ 2월 사업 승인
2020년 입주···경기활성화 도움

문경시는 흥덕행복주택사업이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데 이어 오는 2월 사업계획승인이 고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행복주택 조감도.
문경시는 지난해 4월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체결한 흥덕행복주택사업이 지난해 8월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행복주택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데 이어 오는 2월 사업계획승인이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미래의 꿈을 키우는 대학생,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적어 내집 마련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사회출발선에 있는 2030세대에게 희망을 주어 주거불안을 덜어주는 공공주택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젊은층이 거주하면서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주거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공공임대주택이나 국민임대 주택과는 사업성격, 주택규모, 입주자격 등에서 차이가 난다.
흥덕행복주택의 경우 주거전용면적 기준으로 16㎡, 26㎡, 36㎡으로 계획돼 있으며, 면적별 세대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문경시의 입주수요 분석을 통해 산정했으며, 대학생이 많은 안동시에 비해 큰 면적 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주거전용면적이 협소하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주택도시기금을 받아 시행하는 사업특성상 전국적으로 분양면적 47㎡ 수준(세대당)으로 지원하고 있어 16㎡인 세대수를 줄일 경우 상대적으로 36㎡의 세대수를 줄여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문경시는 행복주택이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에 따라 시행하는 사업이나 지방중소도시의 주거여건과 주민여론을 고려할 때 면적이 협소함으로 확대해 달라는 의견을 지난해11월15일과 12월14일 2차례에 걸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교통부에 요구했으며 앞으로도 주거전용 면적확대를 위해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예산 40억원을 확보한 문경시는 올해 보상협의 및 착공을 완료하고 2020년 입주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가 완료되면 신기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입주와 맞물려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저렴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젊은층 인구유입으로 흥덕지역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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