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2017 사망자 ‘제로’···"맞춤형 화재예방 추진"

경주지역에서 지난해 발행한 화재는 전년도에 비해 건수는 증가했으나, 인명 및 재산피해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주소방서 직원들이 화재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경주지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전년도에 비해 발생건수는 증가했으나, 인명 및 재산피해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소방서가 17일 발표한 2017년 화재발생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화재발생 건수는 342건으로 전년도 282건과 비교해 60건이 증가(21.3%) 했다.

월별로는 12월에 43건의 화재가 발생해 1년 중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4명(사망0, 부상4)으로, 전년도 8명(사망2, 부상6) 대비 4명(50%)이 감소했고, 재산피해는 22억52만4000원이 발생해 전년도 대비 6억8690만9000원이 감소(23.8%)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이 146건(42.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주거시설 85건(24.8%), 자동차 48건(14.0%), 임야 29건(8.5%), 기타 34(10.0%)건으로 조사됐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62건(47.3%)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적 요인이 65건(19.0%), 원인 미상의 화재가 55건(16.0%), 기계적 요인이 40건(11.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화재발생 통계 분석 결과를 참고해 2018년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추진 및 지역 화재피해 저감에 주력할 예정이다”며 “2018년에는 더 나은 소방서비스로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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