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17일 대형 화재 위험을 안고 있는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을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이번 제천시 화재사고를 계기로 기존 건축물의 DB를 구축해 소방활동을 강화한다.

또 기존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 보완에 활용하기 위해 ‘30층 미만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건축물 현황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대상은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공법 등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건축물, 필로티 구조 및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등이다.

군은 칠곡소방서, 대한건축사협회 칠곡지회 건축사회원과 합동으로 다음달 말까지 관내 6천600동을 전수조사 할 예정이다.

박철용 건축디자인과장은 “건축물 구조를 사전 파악해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처해야 한다”며 “개보수 과정에서 외장재 교체를 권고하는 등 화재안전성능 현황을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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