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17일 보건소 1층 호흡기 치료실에서 한센병 환자 및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국한센복지협회 대구·경북지부와 연계해 한센병 무료 이동진료를 했다.

군위보건소 감염병 담당에 따르면 진료는 분기마다 1회 실시하며 이동 진료반은 한국한센복지협회 대구·경북지부 피부과 전문의, 임상병리사, 간호사, 행정요원이 보건소에 출장 방문해 환자를 진료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한센인을 위한 방문진료 및 환자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 정밀검진으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한센병 전파를 방지한다.

한센병은 만성감염성 질환으로 피부, 말초신경계 등 상기도 점막을 침범해 조직을 변형시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장애를 남길 수 있어 정기적인 진료 및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이옥희 감염병 담당은 “만성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가 안 되는 경우, 피부감각 둔화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한센병 무료 이동진료 시 또는 피부과 전문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고 했다.

문의는 054-380-7440으로 하면 된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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