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춘 민선6기 시정 주요 시책과 연계할 신규·핵심 사업 발굴 및 예산확보를 위한 선제조치로, 11개 R&D 기관 관계자와 포항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에 대한 설명과 기관 간 협력, 네트워킹을 통한 전 방위적인 전략 모색과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 등 한발 앞선 대응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포항시는 2019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사업으로 신규사업 57건을 포함한 175건을 발굴하여, 올해 확보한 국가예산 1조1509억 원보다 6500억 원 증가한 1조8000억 원을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부시장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확보 T/F팀’을 구성해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각종 사업의 타당성 및 당위성 등의 대응논리를 개발해 중앙부처 등을 설득하는데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우선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 2단계 사업(430억 원)과 △희소자원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사업(100억 원) 등의 각종 신규 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대형국책사업인 △국도31호선(감포~하정)4차로 확장(1900억 원)과 △국지도69호선(청하~안강)도로 확장(2300억 원) △대구~포항 간 철도 건설(2조4000억 원) △항사댐 건설 추진(807억 원) △포항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공사(1120억 원) 등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1·15지진 발생으로 인한 시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건립(250억 원) △공공시설 내진보강 사업(100억 원)△용흥동 땅밀림 복구공사(70억 원)△지진해일 취약지 해안방재숲 조성(66억 원) △국립 지진안전교육장(1000억 원) 등 안전 분야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내년도 국가예산 편성방향과 연계한 신규 사업 등 지역의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풍요로운 포항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