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19일부터 9일간 ‘2018 암산얼음축제’···하회탈·빙어낚시·유로번지 등 다양한 즐길거리 눈길

겨울을 맞아 ‘2018 안동암산얼음축제’가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모처럼 찾아온 겨울다운 겨울을 맞아 ‘2018 안동암산얼음축제’가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가 열리는 암산유원지는 물과 절벽, 구릉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전국 최고의 천연 스케이트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자암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미천은 어느 곳보다 일찍 찬 기운이 서려 최고의 천연빙질을 만들어 주고 있다.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에게는 추억과 향수를”안겨 줄 이번 안동암산얼음축제에서는 얼음썰매, 빙어낚시, 송어낚시, 얼음미끄럼틀, 팽이치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또 포토존을 위한 얼음빙벽, 하회탈, 얼음미끄럼틀 등 다양한 얼음조각 전시 및 얼음 위에서 즐기는 유로번지, 얼음바이크,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들도 준비돼 있다.

20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다양한 캐릭터로 꾸민 놀이단‘한(寒)식구’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안동의 문화 자산인 조탑동 5층 전탑을 형상화한 얼음 조각을 중심으로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꿈을 담아 눈사람 100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송어와 빙어낚시 체험 후에는 즉석에서 구이와 튀김으로 시식도 가능하다.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얼음 빨리 녹이기, 얼음 썰매 빨리 끌기, 포대를 타고 미끄러지는 얼음 슬라이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품이 마련돼 있다.

축제장 주변에는 암벽동굴과 암산교 사이 절벽에는 높이 6m, 길이 300m의 얼음 빙벽과 LED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으로 활용될 얼음판 위에는 미끄럼틀, 이글루, 양반탈, 전탑, 사슴마차, 백조의 호수 등 얼음조각전이 열린다.

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7000여 면의 주차장과 여성 전용 화장실을 포함한 대형 이동식 화장실 4동을 준비하는 등 안전한 축제 준비를 마쳤다.

안동시 축제관계자는 “영남권에서는 드물게 열리는 겨울축제에 부산·경남 지역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암산축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기다 갈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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