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3시께 포항철강공단 내 한 제강공장에서 크레인을 받치는 기둥이 부러지면서 근로자 2명이 추락,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작업자들이 천장에 조명을 설치하던 중 크레인을 지지하는 기둥(붐대)이 부러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m 높이에서 작업중이던 A(46)씨와 B(23)씨 등 2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A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고, B씨도 현장 응급조치 후 울산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모두 외주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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