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한 전문대학 교수가 학교 여직원들을 오랫동안 성추행해 온 사실이 학교 감사결과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이 대학 감사팀은 A 교수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업무시간과 회식 등의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을 수차례 한 것을 확인했다.

A 씨는 특히 이 대학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대학 감사팀은 피해 여직원들 진술 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인 뒤 학교에 A 교수의 해임을 요청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확인한 후 A 교수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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