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 봉사단 1500여 명 새해 첫 '나눔토' 봉사활동

▲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이 지진피해시설인 들꽃마을에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지난 20일 새해 첫 ‘나눔의 토요일’(이하 나눔토) 봉사활동을 펼쳤다.

‘나눔토’는 포스코가 매월 토요일 하루를 지정해 실시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150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새해 첫 봉사활동인 만큼 지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피해지역과 이재민 대피소를 중심으로 활동에 나섰다.

봉사단원들은 지진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의 들꽃마을·흥해실내체육관·기쁨의복지관 이재민 대피소·환여동 경로당 등을 방문해 가재도구 정리와 환경정화활동을 한 뒤 용한리 마을회관에는 비품을 기증했다.

이 밖에도 봉사단은 부서별로 자매마을을 찾아 나눔활동을 더했다.

EIC기술부는 온정마을을 방문해 새해맞이 떡국을 나눠 줬으며, 열연부는 청림동 좋은이웃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시설물 청소를 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해도동 무료 급식소에서는 제선부 직원들이 배식봉사에 참여하며 ‘나눔토’를 함께 했다.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이 지진피해시설인 들꽃마을에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패밀리 봉사단 손영일(47)씨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참여했다. 하지만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복지시설에서 어르신들께서 추운겨울을 어떻게 보내실지 걱정된다”며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패밀리 포항봉사단은 지난 2009년 창립된 뒤 지속적인 지역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해 11.15지진 발생 후 지금까지 포스코와 패밀리사는 물론 외주사·공급사 직원과 가족까지 지진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도 변함없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