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119 신고 중 벌집제거, 동물포획, 급·배수지원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서비스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생활안전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도내 18개 소방서에 153개 생활안전대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만8266건, 2015년 1만9402건, 2016년 3만1035건, 지난해 3만5019건으로 해마다 출동실적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생활안전 활동을 분석한 결과 출동 건수는 전년 3만1035건에 비해 3984건(12.8%)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96건 출동한 셈이다.

활동유형별로는 여름철 벌집제거가 1만5770건(4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애완견 및 유기견등 동물포획 출동이 6454건(18.4%)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가뭄과 집중호우로 인한 급·배수 출동도 4580건(13.1%)이나 발생했으며, 문 개방및 단순 갇힘사고가 4261건(12.2%), 가스·전기·시설물등 안전조치가 2114건(6%), 소방시설 오작동에 의한 출동이 1187건(3.4%), 위치추적이 374건(1.1%), 고드름제거등 기타 279건(0.8%) 순으로 집계됐다.

생활안전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물관련 출동을 살펴보면 벌이 1만5770건(70.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개가 3773건(17%), 고양이 854건(3.8%), 뱀 573건(2.6%), 멧돼지 331건(1.5%), 고라니 192건(1%), 기타 순이었다.

급·배수지원, 문개방 및 단순 갇힘사고, 안전조치 등은 연중 계절에 관계없이 출동이 많고, 벌집퇴치 출동은 7월을 시작으로 9월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생활안전 서비스에 대한 도민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속한 출동과 친절한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인명피해 방지와 도민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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