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열씨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미래' 출간

무려 소득의 80%를 저축한다는 김생민의 최우선 투자법은 바로 부동산이라고 한다.

일명 ‘통장요정’으로 통하는 그는, 본인만의 노하우로 남다른 수완을 발휘해 9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겨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돈은 안 쓰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김생민 조차도 부동산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특히 서울 권역별 주요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는 일이 취미라고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최근 출간된 도서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미래’에서는 부동산 투자가 재테크의 필수적인 성공요소라고 말한다. 저자는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려는 사람이라면 취미생활을 하듯 관련 뉴스를 읽고, 직접 땅을 보러 다니라고 권유한다. 그리고 취미로 부동산을 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기본적인 투자 개념과 실전 정보를 모아 제공하고 있다.

총 2부로 구성된 48개의 세분화된 챕터를 통해 경제 흐름을 읽고 부동산 향방을 예측하여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풀어준다. 나아가 부동산별 전략적 시나리오를 통해 초보자는 물론 투자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도 높기만 한 부동산 투자의 문턱을 낮췄다.

1부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는 사례를 중심으로 부동산별 특징과 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점검한다. 이를테면, ‘아파트 투자에서 체크해야 할 목록들’ 같이 투자자가 상황에 맞춰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가 투자 상담을 기반으로 분석한 성공하는 비법과 위기 대처 방법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실제로 강남에만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김생민의 경우, 그의 소유 아파트는 ‘국내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르는 재건축 단지’에 속해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와 같은 단순한 정보만으로 아파트 매입을 서두를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처럼 아파트 가격이 오를 때 아파트를 매입해 정작 수익률이 낮다는 것이다.

저자 허준열은 15년간 직접 부동산을 보러 다니고 취재한 결과 얻은 정보들을 모아 ‘투자의 신’ 어플을 제작했다. 현재 1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기록을 보유하며 투자 상담, 분양 정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조영구의 핫이슈 트랜드’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 입문자들은 물론 이론에는 빠삭하지만 실전에선 별다른 수익을 얻지 못했던 사람들까지도 두루 포함해 무조건 알아야 하는 정보들만 알차게 모았다. 특히, 마지막 장에 이르면 상위 1%만 아는 금싸라기 투자법까지 담겨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