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부터 현재까지 4억8천여만원 모금
제도권 밖 취약계층에 실질적 지원 모델 ‘정착’

곽용환 군수가 대가야읍 군립노인복지병원을 찾아 한 할머니 환자의 손을 잡고 쾌유를 빌며 환하게 웃고 있다.
고령군지역 소외계층의 희망이 되고 있는 대가야희망플러스가 4년째 접어들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의 첨병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복지행정의 으뜸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선6기 공약사업인 대가야희망플러스의 출발은 2014년 4월 고령군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고령지역자활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본격 시행됐다.

대가야희망플러스는 어렵고 소외된 취약계층 가운데 제도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 이웃에게 주민후원을 통한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2014년 첫해 모금목표는 3150만원이었지만, 2배가 넘는 7471만원이 모였고, 이후 2만1553명이 참여한 모금액은 올해 현재 2억4570만원으로 최종 목표보다 199%를 넘기며 온기 넘치는 지역사회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연말부터는 고령군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고령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로운 협약을 맺고, 배분기관을 고령지역자활세터에서 고령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변경해 희망플러스의 지원기준과 사업영역을 확대·시행해 보다 많은 대상자발굴의 기틀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 가구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난방비 등을 지원받는 세대가 증가되었고, 올해는 난방텐트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거동불편 저소득층 가구에 LED 조명등 설치와 같은 특화사업을 통해 정형화된 복지지원을 벗어나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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