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유치·농공단지 조성···새천년 여는 도농복합도시 도약

오는 2월 완공되는 예천군의 신군청사
예천군이 물실호기(勿失好機)를 맞이 하였다. 40여 년 만에 인구가 증가하고 4천억 예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문화·복지·건설(SOC)·농업 등 골고루 성장했다.

군은 그동안 농촌도시에서 신도시의 인구증가에 따른 도시형성으로 도농복합 도시로 선언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군은 종합적인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인구10만 자족 도시로 전진하고 있다.

세계 전통 활연맹 창립 총회에서 참가한 세계 여러나라의 관계자
△지난 10년의 변천사

일본 강점기의오래된 도심의 구도를 과감히 변화시키고 호명면 신도시의 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정책개발과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신청사 건립과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예천의 젖줄인 한천을 고향의 강 사업으로 쾌적한 환경으로(남산공원폭포, 산책로, 숲속 도서실, 체육공원, 음악 분수대) 변화시켰다.

군민들의 호주머니를 채워 줄 스포츠 산업(육상·양궁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과 제2 농공단지 조성, 맛 고을 문화의 거리(도심 정비사업), 농가 지원사업집중 투자와 상인들을 위한 주차장 확보와 간판 정비 사업, 삼강문화 관광단지조성, 노인들을 위한 노인복지 정책과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군은 펼쳐왔다.

지난 10년간 군의 업적은 화려하다. 청렴도 2회 연속 최우수상과 2등급 달성으로 높은 청렴도를 갖고 있다. 7년 연속 농정업무 평가 수상, 7년 연속 제안제도 평가 우수기관, 전국 최초 지방행정 달인 3명을 배출하는 등 수많은 시상을 휩쓸었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5기 이현준 군수가 들어서면서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방영한 결과다.

그동안 농업 정책 중심이던 군이 이 군수가 민선 5·6기 취임 후 도청이전과 동시에 도농 복합 도시로 전환하고 경제성장에 비중을 두는 과감한 추진력을 발휘해 한실 한실 매듭지어 온 성과다.

경북도청이 이전하면서 예천군 호명면의 신도시는 주거단지와 사업중심 지역의 도시 형태를 갖췄다.

더부살이 하던 경북도가 예천·안동으로 새천년 보금자리로 이전할 수 있었던 것은 경북도의원 시절 이현준 군수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예천군 호명면의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 1만명을 넘어섰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시절 이군수는 도청이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가 되는 “경북도청이전을 위한 조례” 제정을 주도적으로 했다.

이 군수는 도청 이전지 발표가 있던 날 “대구은행 연수원 식당 앞에서 동료 도의원(안동)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던 날을 지금도 잊지 못하다”며“새로운 예천의 역사가 기록되는 날도 그동안의 도청유치를 위해 힘겨운 일들이 눈물에 씻겨 내려갔다”고 전했다.

그 결과 지금 도청 이전지 예천군 호명면의 신도시에는 인구가 증가하고 하루가 다르게 빌딩이 솟아오르고 아파트단지가 숲을 이루며 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경북 도내 대부분의 시군이 인구가 지속해서 줄고 있으나 예천군은 인구가 증가해 오는 2월 중순 5만 명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면 10만 명 규모의 중소도시로 발전된다. 이 같은 예천군의 장기적인 발전에는 이 군수의 행정력을 꼽을 수 있다.

농공단지 입주업체 협약식(튤립인터네셔널)
△민선 5·6기의 지원사업과 연차사업

이 군수는 민선 5·6기 ‘새 천 년 희망의 땅, 웅비 예천 건설’구호을 내걸고 먼저 군민과 대화하는 소통으로 시작했다.

읍면·동리 주민, 작목반, 민 기관 단체, 공무원, 상인 등과 많은 시간을 소통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 이어왔다.

군의 2010년 2445억 원이던 예산이 올해 4054억 원으로 1609억 원이 증가했다. 채무도 2010년 취임 당시 258억 원에서 현재 168억 원으로 82억 원이나 줄었다. 채무 제로에 군은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보문면에 들어선 제2농공단지
특히, 제2 농공단지 조성에 170억 원의 채무를 발행됐으나,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110억 원을 조기에 상환해 27억 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또 예천군은 그동안 농업·복지·문화·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산증액과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전체 인구의 40%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웅군으로 2018년에는 전체 예산의 20%에 가까운 703억원을 농업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군은 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상토 준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 상토비 80%와 육묘상자 처리약제 비용 50%를 지원과 농업인 안전보험료 70%, 재해보험료 95%를 지원한다.

또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기계 구매 비용절감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2개소를 운영, 130종류 390대를 임대하고 있다.
조성중인 예천군 풍양면의 삼강문화단지

이 군수는 재임 동안 과감히 작목반 통·폐합을 실시해 212개 작목반을 130여 개로 통합해 효율적인 작목반 운영과예산을 절감했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고독사 외로움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군수는 전국 최초로 독거노인 공동 거주의 집을 20개소 운영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전국으로 인기를 끌며 롤 모델이 된 사업이다.

또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하여 지난해까지 CCTV를 204개소를 설치하고,올해 195개소 설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국가유공자 보훈 및 참전 유공 수당을 7만 원으로, 사망위로금은 30만 원, 참전유공자 미망인 수당 3만 원을 신규로 지급한다.

군은 삼강문화단지 조성사업과 낙동강 변 쌍절암에 데크와 전망대,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삼강문화단지, 회룡포와 연계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세계곤충엑스포와 세계 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명성을 높였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25개 국가와 2개 단체가 참여한 세계전통활연맹을 창립해 회장으로 취임해 예천이 세계 전통 활의 중심이 되고 있다.

호명 도청 신도시에 공급되는 상수도를 용궁, 개포, 지보까지 확장하는 사업을 완료하면 상수도 보호구역이 해제돼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빨라질 전망이다.
▲ 이현준 예천군수
이현준 군수는 “지난 민선5기와 6기 예천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경북도청 이전과 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 두 번의 곤충엑스포 성공개최, 육상전지훈련의 메카 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였다”고 밝히고, “우수기업의 투자유치, 농가소득증대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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