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여성장애인 경제자립 지원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청각여성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1년 동안 운영한다. 사진은 ‘브라보마이라이프’ 청각여성장애인 참여작품.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은 지역 청각여성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다락(多樂) 공방 with 블로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1년 동안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주지역에 거주중인 만 18세 이상 청각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소이캔들·석고방향제·수제비누 제작법 교육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블로그활용 및 지역내 플리마켓 참여에 관한 교육을 제공해 건강한 소상공인으로 성장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각여성장애인의 수화통역을 위해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경주시지회 경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정태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및 교육권을 보장토록 준비했다.

교육은 캔들교육과정(총 12회차), 석고교육과정(총 12회차), 비누교육과정(총 13회차), 창업기초교육 및 블로그활용교육(총 13회차)로 나눠 진행하고 참여자 모집은 다음달 28일까지이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올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장애인 창업과정에 대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며, 장애 종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종성스님은 “지난 한해 동안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장애인 문화여가프로그램 ‘브라보마이라이프’를 통해 청각여성장애인의 강력한 창업욕구를 확인했다”며 “청각여성장애인의 직업적 흥미와 욕구에 맞는 창업아이템을 선정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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