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난해 97% 가동···공정 안정성 증명 등 성과
성형탄 개선 등 경쟁력 강화·합리화 사업 신기술 적용 추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쇳물생산 공정인 파이넥스가 지난해 역대 최고 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가동에 들어간 포항 파이넥스2공장은 2017년 한 해 동안 고로 최대 가동률 수준인 97%를 달성하며 파이넥스 공정의 안정성을 증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07년 첫 화입 이후 최고 기록일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2007년~2016년)간의 평균 가동률에 비해서도 3%p 이상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가동 이후 10년이 지난 설비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가동률이란 정기수리·설비 점검 등 사전 예정돼 있는 수리 일수를 제외한 설비 가동시간과 전체 작업시간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설비 가동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를 위해 포항 파이넥스상용화추진반은 지난 한 해 동안 가동률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술연구원· 노재그룹 등과 함께 △성형탄 개선을 통한 공정 내 부착물 형성 억제 기술 개발 △풍구 용손 제로화 △수리시간 단축 △핵심설비 장수명화 △내화물 등 노후설비 성능 복원 등의 개선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공장 설비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상호 파이넥스상용화추진반장은 “그간 노후설비 보수기술 정립·성형탄 개선 등의 활동에 꾸준히 매진해 좋은 성과를 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노후설비 보수 차 진행하는 합리화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가동률 기록을 경신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진행하는 합리화 사업을 통해 설비를 고도화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포스코의 파이넥스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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