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문제로 다퉈 목 졸라"

영천경찰서는 23일 아내를 살해한 현직 경찰관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자료사진. 연합
영천경찰서는 23일 아내를 살해한 현직 경찰관 A씨(52)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39분께 승용차를 타고 영천시 임고면 한 저수지에 빠졌다.

당시 승용차에는 A씨와 A씨의 아내가 타고 있었으며 A씨는 구조됐지만 A씨의 아내는 숨졌다.

A씨는 아내가 운전미숙으로 저수지에 빠졌다고 진술했으나 A씨의 아내에 대한 부검에서 질식사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곧바로 A씨를 붙잡아 조사를 시작했으며 A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이후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자 A씨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A씨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 이미 부인을 살해했으며 재산문제로 부인과 싸웠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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