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로 입구
포항시가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더욱 적극적인 문화사업 운영에 들어간다.

꿈틀로는 현재 21개팀의 입주작가 창작공간과 꿈틀갤러리, 운영지원센터, 그림책마을이 들어서 있으며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구심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예술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예술의 거리에 걸맞은 창작지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술가 입주점포의 점진적인 확대가 필요한 실정으로, 올해는 5개소 정도의 창작공간을 늘리고 꿈틀로의 운영취지에 맞는 예술가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른 입주작가 모집은 전국을 대상으로 3월 초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게 된다.

또한 입주작가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1대1 컨설팅을 통한 1작가 1콘텐츠를 개발해 작가의 역량 강화와 참여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활동 유도를 위한 평가 매뉴얼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입주작가와 인근 상가(주민)과의 소통·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젠트리피케이션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연말 꿈틀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초상화 그려주기’ 전시회 등을 통해 상가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입주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매뉴판 제작에서부터 간판정비, 상가활성화를 위한 이동갤러리 운영 등 다양한 문화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꿈틀로 오픈과 아트페스티벌, 가을축제 개최 등 다양한 거리행사 개최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입주작가뿐만 아니라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꿈틀로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으로 아트프리마켓, 아트페어, 전시, 버스킹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펼치게 된다.

한편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는 지난해 지역예술가 입주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노후간판과 전신주 정비가 이뤄지고 있고 문화예술창작지구에 어울리는 상가들이 입점되고 경관이 조성되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장종용 문화예술과장은 “지난 2년간 꿈틀로의 기반을 다져온 만큼 꿈틀로가 보다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입주작가와 주민이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원도심이 살아날 수 있는 문화예술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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