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정서함양 및 친자연 학습공간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의 자투리 공간이나 학교담장 경계 공간 등을 활용한 명상숲이 올 해부터 구미지역 학교에도 조성된다.

사업 대상은 ‘초·중등 교육법 제2조의 규정’에 따른 초, 중, 고등학교로, 구미지역에는 지난해 12월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지산초등학교 및 오상고등학교를 2018년도 명상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2018년도 명상숲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예산(6천만원/학교)을 지원받아 2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3월에 공사를 착공해 6월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의 실시설계 단계부터 시공 등 모든 공정을 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 관련전문가의 자문을 토대로 진행해 나아갈 방침이다.

구미시는 학교 내 조성될 명상숲의 유지관리를 위해 기술자문을 지원하고, 각 학교는 관리 주체가 되어 명상숲 활용·보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전환엽 공원녹지과장은 “지역 주민 및 교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의견이 잘 융합된 명상숲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학교 내 명상숲 조성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자라나는 학생들과 지역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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