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인사·청렴한 조직 목표···수급·전략 등 4개 분야 TF 운영

한국가스공사가 본격적인 혁신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24일 정승일 신임 사장 취임에 따라 조속한 내부 안정과 경영 쇄신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취임 직후 본부별 업무보고를 받고 최근 경영상황을 전사적 위기로 인식, 경영시스템 및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신속하고 강도 높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분야로 이뤄진 혁신 TF를 한시적으로 운영, 본격적인 조직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우선 조직 TF는 책임경영 구현, 천연가스 도입역량 강화, 기술 중심 성장전략 수립 및 전략경영체계 구축을 위하여 조직 개편(안)을 마련한다.

인사 TF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하고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과 및 능력 중심의 인사 기준을 확립할 예정이다.

수급 TF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천연가스 수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적의 중장기 수급 및 도입 전략을 만든다.

현행 천연가스 직도입 제도와 관련, 가스공급의 공공성과 수급 관리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관련 제도 보완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해 무사안일주의 및 전례답습 관행 배격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부패·비리 척결 등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또한 동절기 긴급 수급상황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일일 재고 및 도입물량 확보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여기에 가스 생산·공급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며 신속 보고 및 비상대응 연락체계 확립 등 복무기강을 강화한다.

정승일 사장은 “존경받는 공기업의 필수 조건은 조직 구성원의 철저한 윤리의식과 책임감 있는 주인의식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임직원 모두가 조직 혁신에 적극 동참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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