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부식 한국문협 포항지부장
포항지역 문학의 산실이자 중심인 (사)한국문협 포항지부는 지난 17일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최부식 시인을 신임 지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포항문인협회 90여 명의 회원 중 과반수 이상 참석해 ‘감사 보고서’를 통과를 시키는 한편, 향후 2년간 포항문인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단 구성과 2018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회원들은 신임 임원단 구성에서 협회장에 최부식(시인), 부회장에 서숙희(시인)·오낙률(시인), 감사에 하재영(시인, 전임 협회장)·장승부(수필) 회원을 선출했다.

이어 신임 최부식 협회장은 사무국장에 차성환(시인) 회원을, 부설기관인 포항문예아카데미 원장에 한국건(시인) 회원을 각각 임명했다.

최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조만간 사무국 보강을 위한 조치와 각 분과별 임원을 임명해 문협 사무체계를 갖추는 한편, 회원 간의 단합과 작품활동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1979년 포항문인협회 출범과 1981년 기관지 포항문학 창간이래 선배들의 포항문학정신과 활동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 “그 역사적 자취와 정신을 기반으로 포항문협· 포항문학을 더 새롭게 발전·확산시키는 기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우들의 작품 수준을 높이는 데 진력하겠으며, 문학이 문자로써 작품 속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민 일상 속으로, 지역 문화예술 품격 향상과 포항시 발전에 큰 몫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문인협회는 2018년 사업으로 제31회 쇳물백일장(4월 7일)을 준비하는데, 올해는 포스코 창사 50주년을 맞아 더 심도 있고 폭넓은 계획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을 함께 맞이할 예정이다.

5월 중순께는 제18회 평보백일장, 5월 하순께는 보리문학제, 9월 초에는 재생백일장을 비롯해 포항문학 발간과 포항소재문학작품공모전을 준비한다.

아울러 포항시민 일상 속에서 문학이 더 다가가는 행사와 포항예총과 포항시 문화예술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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