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불어 닥친 북극 최강한파로 울릉도·독도에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23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울릉읍은 누적 적설량이 26일 오후 1시 현재 35.2㎝를 기록하고, 일부 산간지역과 성인봉 인근 산악지대에는 1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다.
울릉군은 대형 제설차와 살수차 등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으나,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에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몰고 온 폭설은 27일까지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한편 동해 풍랑주의보 발효로 인한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은 엿새째 중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