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구학공원 조성 예상 조감도.
경북 영주시는 가흥동 구학공원 3만㎡ 일대를 도시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지 56년 만에 오는 2020년까지 도심 속 명품 녹색 힐링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6년 공원조성계획에 따라 복원된 삼판서고택 및 제민루(조선시대 서민의료기관)와 연계, 힐링쉼터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경북도 낙후지역 발전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46억 원(도비 18억 원)을 들여 구학공원에 전망타워를 비롯해 휴게공간, 산책로(데크), 포토존, 유아숲 체험시설 등 산림휴양형 힐링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구학공원은 서천둔치 운동코스 4㎞와 연결돼 숲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하루 평균 1000여 명, 여름철 야간은 하루 3000여 명의 시민이 이곳을 찾아 운동과 여가를 즐긴다.

그러나 사업비 부족과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그동안 계획만 마련된 채 공사는 진척되지 않았다.

영주 구학공원 위치도.
시는 올해 공원조성계획변경과 실시계획승인을 마무리한 뒤 토지보상과 기반시설공사, 경관개선 공사를 시행해 오는 2020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삼판서고택, 제민루가 있는 역사문화공간에 산책로와 전망타워, 유아숲체험원 등이 조성되면 도심 속 산림휴양형 힐링공간으로 시민의 행복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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