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 뜻 이어 지역 발전에 힘 보태요"

▲ 재단법인 운경재단(이사장 곽동환)은 청도군 인재육성장학금 및 노인복지기금으로 2억 원을 청도군(군수 이승율)에 기탁했다.청도군 제공.
청도지역 새마을운동의 모태가 된 재단법인 운경재단(이사장 곽동환)은 지난 25일 청도군을 방문해 인재육성장학금 및 노인복지기금으로 각각 1억 원씩을 기부했다.

재단 설립자인 선친 운경 곽예순 박사는 1952년 대구에서 곽병원을 설립·운영하면서 1983년 개인 소유인 전 재산을 운경재단에 기증하고, 의사로서의 직분인 무료진료는 물론 1964년 새마을사업을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봉사활동과 더불어 장학금지원, 노인복지사업 등 많은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했다.

평생 모은 30억 원 상당의 전 재산을 새마을사업에 쓰도록 선뜻 내놓은 곽 박사는 사회환원 차원으로 낙후된 환경시설, 전기가설공사, 마을 진입로 확·포장, 마을회관 및 창고 건립 등 새마을운동 영속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을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돕기에 늘 앞장섰다.

선친의 뜻을 이어받은 곽동환 이사장은 고향 청도 지역에 대한 따뜻한 애향심과 헌신적인 사회봉사 정신을 후세에도 이어갈 것을 바라며, 지역발전에 힘써달라고 인재육성장학금 및 노인복지기금을 기탁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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