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취수장 시설확장공사 완료, 하루 5→10만t···시운전 돌입·운문댐 대체 금호강 수원 확보

경산시가 청도 운문댐 유역 가뭄에 따른 금호강 대체수원 확보를 위한 ‘경산취수장 시설확장공사’를 조기에 완료해 2018년 가뭄 지속 시에도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최근 시험가동을 마친 뒤 지난 25일 현재 정상 시운전에 들어갔다.

2017년 운문댐 유역의 장기 가뭄으로 댐 저수율이 건설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강우량은 595㎜로 예년(1240㎜)의 48% 수준이며, 저수량 1억 4900만t으로 예년(7억7200만t)의 19% 에 그쳐 현재 운문댐 저수율은 9.3% 이다.

운문댐 급수구역은 경산시와 대구시, 영천시 및 청도군으로 가뭄 지속 시 지자체별 운문댐 대체수원의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운문댐 배분량 비중이 큰 경산시와 대구시에 올해 2월부터 운문댐 원수를 제한 공급할 예정이다.

경산시 27만여 시민들의 일평균 사용 수돗물은 11만5000t으로 지방상수도 8만5000t, 광역상수도 3만t 정도로 이중 경산시가 자체 생산·공급하는 운문댐 원수의 일평균 사용량은 3만2000t 정도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원수공급 중지 시 경산시민들에게 수돗물의 제한급수가 예정돼 있었다.

경산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2017년 8월부터 국토교통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금호강 계통 경산취수장의 시설용량을 기존 일 5만t에서 10만t으로 확장계획을 수립,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2017년 11월 ‘경산취수장 시설확장공사’를 시행해 2018년 1월 공사 완료 후 현재 정상 시운전 중이다.

한편,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난 25일 ‘경산취수장 시설확장공사’설치 완료에 따라 시험가동 현장을 방문·점검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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