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보름에 열리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올해 첫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출발한다.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월 보름에 실시하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2018년 무술년 첫 행사가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된다.

이번달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는 2018년 겨울철 걷기행사로는 유일하게 개최되는 행사이며, 블루문, 레드문, 슈퍼문이 펼쳐지는 행운의 보름달 아래 보문호반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에게 현장에서 핫팩을 제공해 겨울의 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보문호반길 주요 포인트에는 통기타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메인 달빛공연에는 포항시립합창단 소속팀의 테너, 바리톤 공연과 초청가수 ‘도하’, 7080 메들리팀‘해피타임’등 다양하고 풍요로운 행사로 겨울밤 보문호의 낭만과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경북관광공사는 올해 달빛걷기를 지금까지의 행사와 차별화를 꾀하고자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미션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사랑의 미션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외치고 소리의 강도를 측정하는 ‘하울링을 외쳐라!’ 미션과 신라천년의 약속이라는 소설의 서두를 제시하고 참가자들이 소설을 이어가는 형식의 미션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서로를 느끼다’, ‘사랑의 LOVE ZONE’, ‘사랑의 느린 우편쓰기’ 등의 미션이 진행돼 재미를 배가시킨다.

걷기코스는 오후 6시 30분에 보문수상공연장을 출발해 목월공원과 호반광장을 지나 물너울교를 건너 다시 보문수상공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7Km를 걷게 된다.

걷기 행사가 끝난 후 종점인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달빛공연과 경품추첨이 이어진다.

이재춘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블루문, 레드문, 슈퍼문이 교차하는 행운의 보름달 아래 사랑하는 사람과 걸으며 소원도 빌고 건강과 추억이 함께하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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