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순제2농공단지 분양 완료···보경영농조합과 MOU 성과

문경시는 지난 26일 보경영농조합법인과 투자협약 및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문경시는 지난 26일 영순제2농공단지에 보경영농조합법인과 투자금액 15억 원, 고용인원 20명 규모의 투자협약 및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영순제2농공단지가 조성된 이후 6년 4개월여 만에 전 필지 분양이 완료됐다.

문경시는 지난 2016년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및 미분양 농공단지에 우량기업을 유치하고자 기업유치 전담조직을 만들어 발로 뛰는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가은제2·영순제2농공단지를 100% 분양 완료하고, 산양제2농공단지에 6개 기업을 유치,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는 10개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이중 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 2년간 총 43개 기업을 유치, 1645억원 투자에 863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지난 2년간 영순제2농공단지에는 천막·막구조물 제조기업인 ㈜다온, 점촌농협 두부공장, 농산물 가공기업인 ㈜태인, 일회용 도시락 용기 제조기업인 ㈜늘품 등 4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이번에 입주한 보경영농조합법인은 오미자민들레조청, 장뇌삼, 뽕잎차 등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현광 스님이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광 스님은 “영리추구보다는 마음을 전하고 공덕을 쌓으며, 선행을 나누겠다는 이념으로 수익금의 일부는 결손가정, 독거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보경영농조합법인의 영순제2농공단지 입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문경에 입주한 모든 기업들이 크게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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