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맹주’ 최경환 사법처리···한국당 우세속 민주당 2명 출사표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50%를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온 최 의원이 자리를 비우면서 최근 자유한국당의 경산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 5명이 접수, 조직원원장 선정 결과에 따라 당 조직의 소용돌이가 예상되고 있다.
제 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르진 경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 5년여 경산시정을 이끌어 온 최영조 시장의 3선 도전에 더불어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6명, 국민의당 1명 등이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해 9월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산시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찬진(66)전 경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과 문재인 대통령후보 조직특보를 지낸 변명규(55)(사)새희망포럼 대구·경산 집행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후보군에는 송정욱(57)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지도위원, 안국중(57)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이천수(60) 제7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최영조(62) 현시장, 허개열(60) 제6대 경산시의회 의장, 황상조(57)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뛰고 있다.
또 국민의당에서는 정재학(59) 경산시지역위원장(전 경상북도의원)이 경산시장 도전 의사를 밝히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높은 것을 근거로 자유한국당 공천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측하고 후보들이 공천에 매달리고 있으나 중앙당의 경산당협조직위원장 선정(?)여부 및 공천경쟁의 불협화음에 따른 무소속 출마 등으로 지지층이 분산될 경우 예측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석은 20대 총선 당시 최경환 후보(전 경제부총리)의 4선 도전에 맞선 정치신인 배윤주 후보(정의당)가 29.4%를 득표, 현 여권의 고정표(15% 정도)에다 선거전이 1여 다야(또는 무소속) 구도로 전개될 경우 자칫 여권 후보의 당선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 회장은 “소신 있는 시정 추진, 미래먹거리 첨단산업 유치, 금호강, 오목천 등 주요강변 수변 테마 환경공원 조성, 경산 둘레길 조성, 지하철 2호선(영남대∼진량∼대구대∼하양)연장 임기내 완공”등을 시민에게 약속했다.
변 집행위원장은 “대학에 근무하면서 지방교육이 수도권에 비해 소외되고 있음을 느꼈다. 경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교육도시, 명품경제도시, 명품문화도시, 명품복지도시를 만들겠다”며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오직 시민들만 보고 무소의 뿔처럼 일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송 지도위원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용기와 결단력을 지닌 참된 시정추진. 시민의 요구에 맞는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달리는 일꾼이 돼 2030년 인구 40만의 미래 경산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 경산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국장은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21년 동안 고용노동부와 대구시에서 고위 공직자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정책을 수립‘집행하며 쌓은 노하우로 경산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경산 발전과 문화 진원지 발굴 및 문화 재생사업을 통해 경산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고, 젊은 청년들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건축사로써 강점을 발휘해 예술의 전당 회관 건립, 장애인복지관 건립, 읍·면·동의 평생 학습관 건립, 경산센트럴 파크를 건설, 어린이 체험 공원 조성, 육아복지 지원센터 건립과 장난감 도서관 건립” 등을 약속했다.
최 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 등 지역 현안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마무리하기 위해 3선 도전을 결심했다. 4차 산업혁명과 청색기술산업 등을 미래 경산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준비된 시장 적임자”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 전 의장은 “새 인물을 시장으로 뽑아 경산을 새롭게 변화시켜야 한다. 경산시를 대내외적으로 내세울 만한 뚜렷한 특징이 있는 명품 도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역동적인 도시,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 전 부의장은 “하양지식산업지구, 진량·자인산업단지, 용성농공업단지를 잇는 산업벨트화된 산업과학도시, 우량기업유치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산업과 교육, 문화 그리고 예술이 공존해 외지인이 이사 오고 싶은 교육문화예술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정 위원장은 “신혼부부에 저가 임대주택 공급, 경산시와 경산공단이 함께 민관 연합보육센터 설립·운영, 청렴하고 활발한 공직사회, 분배를 제대로 실현하는 경제사회 그리고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와 이웃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