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상환기간 보다 4년 앞당겨

김영만 군위군수.
군위군이 새해를 맞아 부채를 전액 상환하고 빚 없는 자치단체가 된다.

29일 기획감사실 예산담당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상북도 지역개발 기금 융자금 13억 원을 조기 상환하였고, 2월 초 나머지 77억 원을 모두 상환한다. 이는 민선 6기 출범 당시 158억 원이었던 채무를 모두 갚게 된다.

그동안 군은 2014년 금융기관 차입금 원금을 일부 상환하고, 2015년과 2016년 각각 지역개발기금 융자액을 포함한 48억 원을 우선 상환한 데 이어 2017년에 16억 원 상환했다.

권상규 예산담당은 “재정 건전화를 위해 급하지 않은 예산은 절감하고 낭비성 행사를 최소화하는 자구 노력을 편 결과 애초 상환 기간인 2022년보다 4년이나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특히, 삼국유사 가온 누리사업, 공설운동장 건립사업, 팔공산 산림레포츠사업, 농어촌하수도 정비사업 등 대규모 국비 사업을 시행하면서 거둔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 있다는 평가다.

김영만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었지만 관사매각과 자체 세입 재원을 확충하고 급하지 않은 경비를 아끼며 경상 경비 절감하는 등 강력한 재정 건전성 강화를 통해 채무를 모두 갚게 됐다”며 “이번 지방채 전액 상환으로 매년 지방채 상환에 드는 예산을 내년부터는 주민 숙원사업 해결에 집중하여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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