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보수의 자존심 잃는 것 손 놓고 볼 수 없다"

▲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29일 오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맘’이 편한 수성구, 가족이 행복한 수성구, 구민과 함께 만드는 수성구를 열겠다”며 6·13지방선거 수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부의장은 “지금 대구는 수성구를 중심으로 큰 물결이 일고 있으며 보수의 자존심 대구, 자유한국당의 모태 대구에 더이상 ‘한국당=공천이 곧 당선’이 어렵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며 “자신은 평생 보수정당 한 길을 걸어온 당당한 엄마 정치인으로서 대구가 보수의 자존심을 잃는 것을 손 놓고 볼 수 없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은 필승을 해야 하고 시민들의 신뢰도 회복해야 한다”며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구는 한국당에 혁신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성 공천이 바로 당 공천 혁신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부의장은 “자신은 엄마이기에 정치를 더 잘할 수 있으며 엄마의 열정과 자세로 수성구 행정을 이끌고 싶다”며 “‘40년 수성 사람’으로 수성구에서만 대구시의원 3선을 했고 늘 현장에서 수성 사람들과 부둥켜 왔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또, “‘구민과 함께 만드는 수성구’, ‘가족이 행복한 수성구’를 열기 위해 책상머리 행정을 하지 않고 현장에서, 민심 곁에서 행정을 시작하겠다”며 “구민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정책을 만드는 상향식 행정을 반드시 정착시켜 수성구의 으뜸인 교육, 의료, 복지, 문화를 더욱 꽃 피우겠다”고 강조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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