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규·백인규·홍필남 의원 5분 자유발언

왼쪽부터 포항시의회 백인규·홍필남·복덕규 의원.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가 올해 첫 제246회 임시회를 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의 2018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포항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개의 안건을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해 이날 최종 의결했다.

위원회별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는 ‘포항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제247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 △자치행정위원회는 ‘포항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심사 5건 및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운영방식 개선에 관한 용역결과를 보고받은 뒤 운영방법에 따른 장단점을 비교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경제산업위원회는 ‘포항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전시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수정가결 등 2건 심사와 새천년기념관 유료화 시행에 따른 논의 △복지환경위원회는 ‘포항시 자연발생유원지 관리 조례 폐지 조례안’ 심사의결 △건설도시위원회는 ‘포항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원안가결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날 본 회의에 앞서 복덕규·백인규·홍필남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진피해 관련 사후대책과 포항 캐릭터 해상공원 활성화 방안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복덕규 의원은 11·15지진 피해와 관련 피해 이재민 지원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원성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진피해 접수 연장에 따른 문제점 △모호한 재난지원금 및 의연금 지급기준으로 인한 주민 갈등 및 행정 신뢰도 저하 △상가건물에 대한 피해보상 추진 △포항시가 마련한 ‘포항 세일전’이 소규모 영세상인에게는 혜택을 주지 못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백인규 의원은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북구 용흥동 금광포란재 아파트 및 오천읍 문덕리 한빛빌라 등 사업승인 후 장기간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대형 공사현장에 대한 위험요소 제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금광포란재의 경우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또 다른 강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낙석방지펜스 등의 낙하로 인한 2차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며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나 대형건축물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와 특단의 안전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홍필남 의원은 포항시가 해양관광도시를 향한 새로운 랜드마크로 마련한 포항 캐릭터 해상공원이 가족단위 관광객과 전 세대를 흡수하는 체험형 캐릭터 테마파크로 기대를 했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체험형 프로그램 및 공간 확대와 수유실·안내부스·햇빛가림 쉼터·음수대 등 편의시설 등을 보강해야 하며, 목포해상공원에 설치된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처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공원으로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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