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지역기반 기업부설연구소 협의체인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회장 이태훈, 이하 GRIC)가 30일 호텔 금오산에서 회원사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2018년도 지역산업지원사업 설명, 융합커뮤니티 기획성과 발표, 운영성과 보고 및 회칙개정, 신규 회원사 소개 등으로 진행했다.

이태훈 GRIC 회장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와 연구소,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기업기술역량 강화 협의체인 만큼 구미시에 소재한 기업들의 업종전환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협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경북지역사업평가단 김태진 단장은 2018년도 중소벤처기업부의 경북 주력산업(바이오뷰티, 기능성섬유, 지능형디지털기기, 하이테크성형가공) 기술개발 및 각종 기업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지역기업 연구자들의 국책과제 지원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또 GRIC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한 융합커뮤니티 과제(임상 현장 기반 무호흡 환자를 위한 양압기 개발, 개인용 실내외 공기질 측정 및 기술개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안전분야 로드맵 구축 등)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현재 협의체는 7개 분과로 구성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본부의 센터장이 각 분과별 간사를 맡아 정부의 R&D지원 과제 참여, 공동 프로젝트 발굴, 업종전환 분야 탐색, 전문가 매칭, 기술동향 세미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구미시의 ‘중소기업 연구개발 역량강화 사업’을 지원받아 추진함으로써 융합커뮤니티 연구개발 과제기획 수행, 해외 박람회 참관 지원, 우수기술연구센터(ATC) 발굴 육성, 정부 연구개발 과제 기획 지원 등이 이뤄졌으며,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D과제(ICT R&D 바우처 사업)에 대한 선정 지원으로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구연 경제통상국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에 개별기업이 독자적으로 답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며 “GRIC가 산학연관 연계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어, 수요자 기반의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