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다음달 1일부터 4월 20일까지 국제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국제사진공모전 포스터.
경주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가 세계유산도시와 사람들을 주제로 국제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는 다음 달 1일부터 4월 20일까지 79일간 ‘OWHC-AP 국제사진공모전 2018’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사람, 순간, 그리고 세계유산도시’로, 세계유산도시를 사랑하는 전 세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1만 달러와 특별 사진전 개최, 포토 에세이북 발간의 기회가 제공된다.

2016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그 유산이 소재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내는데 기획 의도가 있다.

1회 수상작은 ‘제2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 2016’ 기간 동안 ‘특별 사진전’를 통해 전 세계 회의 참가자와 일반 시민을 만났고, 지난해 포토에세이북 ‘시간을 거슬러 우리 이곳에’에 수록돼 해외 유관기관과 국내 주요 도서관에 배포됐다.

참가 작품 수는 1인당 3점 이내이며 다른 공모전에 출품하지 않은 작품이어야 하며, 촬영 후 리터칭은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

자세한 공모전 안내 및 참가신청서 양식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홈페이지(www.owhcap.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캐나다 퀘벡에 본부를 둔 도시 간 국제 협의체로 전 세계 8개 도시에 지역사무처를 운영하고 있다.

아태지역사무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세계유산도시기구 회원들을 관리하기 위해 2013년 12월 경주시가 유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열린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주관하는 등 세계유산과 도시정책에 관련된 다양한 학술, 교육, 홍보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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