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권태영 박사

경북도 농업기술원 권태영 박사가 경산지역 포도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수출포도 샤이머스켓 재배기술 교육을 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 교육관에서 지역농산물의 수출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포도 수출에 관심이 많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출포도 샤인머스켓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설립한 경산 다모아 수출영농조합법인(공동대표 김동용, 남두홍)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은 경북도 농업기술원 권태영 박사로부터 고품질 수출포도 생산을 위한 핵심 재배기술 중의 하나인 적정한 과방중 관리와 당도 올리기 방법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수출 시장으로의 판로개척이 필요함에 따라 다모아 수출포도 영농조합법인에 참여한 회원농가는 물론 수출포도 생산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들의 재배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권태영 박사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한 송이의 크기는 600~700g, 당도는 18브릭스 이상, 포도 한 알의 무게는 14~18g 정도로 만들어야 수출 규격품으로서 최소한의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권 박사는 경쟁력 있는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품종 고유의 특성에 맞는 토양관리, 전정, 잎 수 확보, 시비관리요령 등에 대한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등 교육참석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편,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조현택 소장은 “경산시에서도 포도, 복숭아를 비롯한 지역농·특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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