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처리 일원화 효과 기업 관심 급증

영천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기업유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기업인을 왕으로 모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천 만들기를 위해 공장 인·허가 민원처리 창구를 일원화했다.

접수일부터 승인일까지 기존 20일(법적 민원처리 기한) 가량 소요되던 처리 기간은 원스톱(One-stop) 실무종합심의회를 통해 절반인 10일로 단축했으며, 현재까지 686여 차례 개최해 1248건 승인 처리했다.

지난해 161건(공장신설 67, 증설 17, 업종변경 77), 등록 152건을 처리한 항공기업유치과 원스톱허가담당은 매일 3~4건의 신규 입지상담은 물론 실무종합심의회 회당 2~3건의 공장 인·허가를 심의하는 등 주간은 물론 야간까지 법 검토와 허가 민원 처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시가 지난 2008년부터 공장 인·허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해 온 원스톱 민원처리제는 인·허가 업무의 특성상 여러 부서의 협조로 6급 담당 20명으로 구성된 실무종합심의회를 매주 2회(화, 목) 개최해 왔다.

이에 따라 기업체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불경기 가운데도 기업인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영천시는 공장 인·허가 민원처리시스템을 완전 정착한데는 김영석 시장의 끈질긴 ‘기업인을 왕’으로 모신다는 의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실무종합심의회에 참석해 “업무의 효율성 향상과 부서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신속한 민원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바란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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