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의 ‘꽃눈’(왼쪽)과 ‘잎눈’.
올해 사과 꽃눈 분화율이 지난해 보다 3~4%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세심한 과원 관찰과 적정한 전정이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의 조사에서 후지의 경우 올해 꽃눈 분화율이 평균 51%로 지난해보다 4% 감소했고 홍로는 평균 60%로 지난해보다 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원인은 꽃눈 분화기(6~8월)에 고온과 강우 및 우박피해가 심했고, 또 지난해 생산량이 많았거나 조기 낙엽 등으로 저장양분이 부족해 꽃눈 형성이 불량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센터 관계자는 “평년처럼 전정을 실시하게 되면 착과량 및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올해는 꽃눈 분화율을 확인한 후 전정 정도를 정하고 인공수분 등을 통한 결실량 확보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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