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커뮤니티 성과 등 발표···B2B 협업 플랫폼 등 추진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회장 이태훈) 2018년도 정기 총회가 지난 30일 호텔 금오산에서 열렸다. 구미시 제공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회장 이태훈) 2018년도 정기 총회가 지난 30일 호텔 금오산에서 열렸다.

총회는 2018년도 지역산업지원사업 설명, 융합커뮤니티 기획성과 발표, 운영성과 보고 및 회칙개정, 신규 회원사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총회에 참석한 경북지역사업평가단 김태진 단장은, 2018년도 중소벤처기업부의 경북 주력산업(바이오뷰티, 기능성 섬유, 지능형디지털기기,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술개발 및 각종 기업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지역기업 연구자들의 국책과제 지원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협의회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한 융합커뮤니티 과제(임상현장 기반 무호흡 환자를 위한 양압기 개발, 개인용 실내외 공기질 측정 및 기술개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안전분야 로드맵 구축 등)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연구개발 성과 발표도 이뤄졌다.

이태훈 회장(동양산업 상무)은 “협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며“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와 연구소,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기업기술 역량 강화 협의체인 만큼, 구미시에 소재한 기업들의 업종전환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협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최초의 지역 기반 기업부설 연구소 협의체로 주목을 받는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는 2016년 7월 21일 구미시 소재 기업부설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출범한 이래, 2018년 1월 현재 105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7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본부의 센터장이 각 분과별 간사를 맡아 정부의 R&D 지원 과제 참여, 공동 프로젝트 발굴, 업종전환 분야 탐색, 전문가 매칭, 기술동향 세미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구미시의 ‘중소기업 연구개발 역량강화 사업’을 지원받아 추진함으로써, 융합커뮤니티 연구개발 과제기획 수행, 해외 박람회 참관 지원, 우수기술연구센터(ATC) 발굴 육성, 정부 연구개발(R&D)과제 기획 지원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D과제 (ICT R&D바우처 사업)에 대한 선정 지원으로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향후 협의회는 구미시 기업 간 협업을 넘어, 판교 밸리, 대전 특구, 전북 등 다른 지역과의 교류를 통한 B2B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연구개발 기획부터 사업화를 위한 자금유치까지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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