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병 전 대구문인협회회장이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에 선출됐다.
장호병(65·사진)전 대구문인협회장이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에 선출돼 오는 4월부터 임기에 들어간다.

수필가협회는 지난달 30일 정기총회를 열고 6대 이사장으로 장호병 전 회장을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71년 창립된 수필가협회는 한국수필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립 초기 협회기관지 수필문예를 계간, 발행했으며 10호부터 한국수필로 이름을 바꿨다.

1982년부터 수필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필문학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장 신임 이사장은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0년대 초부터 수필을 쓰기 시작했다.

지난 1982년부터 ‘북랜드’ 출판사를 운영 중이며 지난 2015년 대구문인협회장에 올라 지난해까지 활동했다.

협회장 당시 문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신임 이사장은 수필가협회의 자립을 가장 큰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경영 개념에 입각해 이사장 역할을 수행하며 메세나 활동과 출판부 활성화, 전자책 보급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교류 활성화를 위해 흩어져 있는 회원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장호병 이사장은 “수필인구가 많이 늘었으며 이제는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향상이 중요하다”며 “질적 향상을 위해 전국적 모임, 지역별 심포지엄 등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가들의 교류 기회가 늘면 창작에 대한 자극을 서로 받아 더 나은 곳을 발전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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