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경북도는 설을 앞두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을 담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추진키로 했다.

설 연휴기간 도민과 귀성객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안전분야 점검 강화와 비상상황 대비태세 완비,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나눔과 상생의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에 중점을 두고 편안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행복한 명절을 위한 4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명절기간 물샐틈없는 ‘안전경북’ 지키기에 나선다. 소방특별조사반을 구성,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611개소를 포함한 소방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긴급 소방차 출동로 확보 훈련을 실시한다.

또 의용소방대, 119센터를 연계하여 마을 내 화재취약가구 및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명절기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취약계층 지원에도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기초생활수급 탈락자,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사회복지 생활시설 방문 등으로 나눔을 통해 모두에게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한 명절을 위해 서민경제 안정 관리에도 집중한다. 설 연휴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32개 중점관리물품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산물 적기 출하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또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연휴기간 지역 농·축·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특별 기획전을 연다.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및 중소기업 경영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선다. 고용노동청, 경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 불공정행위 근절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 원을 설 운전자금으로 지원한다.

연휴기간 동안 경북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도내 30개 이상의 관광지와 문화재에서 무료입장 이벤트 및 특별프로그램을 개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연계해 도내 9개 쇼핑 및 숙박시설에서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애 도와 시군 보건소에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32개소를 지정해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당직의료기관 1100여 개소와 휴일지킴이약국 1300여 개를 지정하고 구급차 455대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환자 비상진료 및 긴급 후송체계에 만전을 기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설 명절기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분야별 대책추진을 통해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행정공백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따른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챙겨서 모두가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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