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
6.13지방선거를 앞둔 성주지역은 자유한국당 텃밭으로 분류되면서 “누가 공천을 받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김항곤 군수의 불출마선언에 따른 입후보예정자의 난립양상을 보이며 전체 선거구도가 요동을 치고 있다.

국회계류 중인 행정안전부의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과 지방의원 정수 조정안’이 국회에 통과될 경우 경북도내 예천, 울진, 청도군과 함께 현재의 2개 선거구가 1개로 줄어들면서 이 또한 전체 선거판도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따라서 공천 결정, 선거구 조정 등이 전체 선거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의원 입후보를 표명하고 있는 인사 대부분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가칭)통합개혁신당, 정의당 등에서는 아직까지 후보를 내지 않고 있다.

성주지역 도의원 선거는 1선거구(성주읍, 선남, 월항면)의 경우 정영길(53·한국당) 도의원이 단체장입후보로 가닥을 잡으면서 도정태(63·한국당)현 성주군의회 의원과 강만수(50·한국당)경북도당 부위원장이 입후보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경륜의 정치이력을 내세우는 3선의 군의원과 정치신인으로서 젊은 피를 강조하고 있는 강 부위원장이 공천장을 두고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 지역구의 변화도 예상된다. 공천결정을 앞두고 조율에 의해 1명은 기초의원으로 체급을 낮출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여론이다.

2선거구(수륜, 가천, 금수, 대가, 벽진, 초전, 용암면)는 이수경(56·한국당) 현 도의원에 박기진(70·무소속) 전 도의원과 송호근(56·한국당) 전 농협군지부장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최근 배명호(57·무소속)성주군의회 의원이 가세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 의원은 “다시 한 번 기회를”, 박 전 도의원은 “도정활동의 경륜을”, “농업인을 대표하겠다.”는 송 전 지부장, “생활정치, 농업발전의 지역일꾼”을 내세우는 배 의원 등의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국당 공천장을 거머쥔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의 한판 승부가 예측된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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