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개발 등 지난해부터 측량·설계해 현재 80% 발주 완료

문경시는 올해 영농불편 해소와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선제적 대응계획을 수립, 가뭄극복에 나선다.

시는 기상이변 영향으로 올해도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대비 38억 원이 증가한 98억 원을 투입해 한발대비 용수개발(23지구)·용배수로 정비(41지구)·밭기반정비(1지구) 등 69지구 사업을 봄철 영농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말응지역 상습침수지구 25㏊에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가뭄상습지구내 양수장 및 암반관정 등 보수·보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 조사측량 및 설계를 추진해 지난 1월말 기준 80% 발주를 완료했다.

이성원 건설과장은 “사업별로 시급성을 감안해 동절기 동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공종은 일제히 착공해 영농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비 조기 집행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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