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소년수련원

지난 2일 경북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2018년 경상북도 다문화 가족 자녀 이중 언어 캠프 수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2018년 경상북도 다문화 가족 자녀 이중 언어 캠프 수료식이 지난 2일 경북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9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친 베트남어 과정 입과자 25명과 중국어 과정 입과자 30명과 학부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정 이중 언어 캠프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2016년부터 경북도와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미래지원사업이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9일간 합숙하며 해당 언어 전문가로부터 심화 교육을 받았고, 공동생활을 통한 리더십 함양과 자존감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정 내 이중 언어를 훈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다문화 이중 언어 캠프는 겨울과 여름 방학 기간 중 경북에 있는 청소년 지원자를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우수한 청소년들에게는 경북도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캠프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또 연말에는 전국에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중 언어 골든벨 대회가 열려 그동안 갈고닦은 능력을 겨룬다.

캠프에 참가한 부모들은 “캠프를 통해 자녀의 이중 언어 능력도 향상됐지만, 무엇보다 또래 집단 등 사회생활에서의 자신감이 높아졌고, 양쪽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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