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기준 42만2106명, 지난해보다 2058명 증가···8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

2017년 구미 인구증감 현황. 자료출처 행정안전부
구미시의 주민등록 인구가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구미시 인구는 2018년 1월 말 기준 42만2106명으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달 42만1709명보다 307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인구인 42만48명보다는 2058명이 증가한 수치다.

시의 지난달 대비 인구 증감률은 0.07%, 세대 증감률은 0.23%로 인구, 세대수가 경북 10개 시 지역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특히 산동면의 인구는 지난달 1만4613명보다 910명이 증가한 1만5523명으로 인구 증감률이 6%에 달해 전국 읍면동 중 13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는 이에 대해 구미 국가산업 5단지 준공에 따른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사업 완료, 신축 아파트의 입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또 2018년에도 고아읍 문성리 등 구미 곳곳에서 약 4300여 세대의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구 이동이 비교적 적은 3~5인 세대의 비율이 전체 세대 중 45%를 차지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가구당 인구 역시 2.46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 인구 분포 또한 30대 이하 인구가 22만9241명으로 54.3%를 차지하고 있어 평균 연령 37세의 젊고 활기찬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묵 시장 권한대행은 “2018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에 인구가 매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새로운 구미의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40년간 맺은 결실을 토대로 경제, 환경, 문화,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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