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산서 북 콘서트 진행·박명재, 경북유림 위상강화 매진
김광림, 영천 방문 기업애로 청취·남유진, SNS통해 젊은층과 교류

이철우 국회의원은 지난 3일 경산 대구가톨릭대에서 자신의 세번째 책 ‘변해야 산다’ 북콘서트를 개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이철우·박명재·김광림 국회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2월 첫 주말 도내 각 지역에서 자신의 존재감 알리기에 힘을 기울였다.

이철우(김천) 의원은 지난 3일 경산 대구가톨릭대에서 자신의 세번째 저서인‘변해야 산다’북콘서트를 열었다.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북세통(BOOK世通)’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2천여명의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반가량에 걸쳐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제1권 출근하지 마라’‘제2권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에 이어 출간한‘제3권 변해야 산다’는 정치 입문 후 의정활동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경험담을 엮은 책이다.

1권속 대학 진학과정 이야기와 사범대 졸업 후 첫 교직에서 만난 제자인 임인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의 깜짝 등장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2권에서의 지방분권 이야기, 그리고 정치 입문 후 ‘사드 배치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저자 사인회를 통해 참석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콘서트장에서 SNS 소통을 위한 ‘철우스타그램’포토존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기 위한 ‘철우에게 묻는다 철우나무’를 설치해 참석자들이 질문한 내용을 콘서트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 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박명재 국회의원은 지난 2일 구미 선산에서 열린 경북유림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4일 “유학의 본향인 경북에 유학의 학풍을 더욱 보급해 선비정신을 부활시키고, 유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경북유림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구미시 선산읍에서 열린 경북유림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박의원은 “경북은 유학과 유림의 본고장으로, 유림의 기개와 선비정신이 충효정신과 호국정신·조국근대화 정신으로 이어 내려오며 웅도 경북도민의 정체성과 이념성을 형성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유학과 유림의 올곧은 가치와 정신이 더욱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유학에 대한 보급과 장려는 물론 향교·유도회 등 경북의 각종 유림단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위대한 경북건설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륜과 효의 정신이 쇠퇴, 물질 만능주의와 개인 이기주의 만연, 특히 사회지도층의 공인의식 결여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선비정신의 복원과 계승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북 각지에 산재해 있는 향교와 종택, 유교문화연구단체, 선비문화촌 등을 자라나는 청소년과 아이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정신적 함양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지난 2일 영천 금창기업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광림(안동)의원은 지난 2일 영천시를 방문,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시청도군·자유한국당) 의정보고회와 완산시장, 지역 중소기업을 찾았다.

이만희의원 의정보고회에서 김의원은 “영천을 비롯한 동남권 일대에 신한류를 주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보름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설 연휴를 대비해 완산시장을 방문한 뒤 자동차 부품업계를 선도하는 금창기업을 방문, 기업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나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살아나야한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해 기업하는 분들의 기를 살려드리고 기업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천 일정을 끝낸 김의원은 이날 오후 경주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중앙청년위원회 전진대회를 참석해 미래의 주역인 청년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당 1호 법안인 청년기본법 발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김 의원은 “도내에도 창업하다 실패하거나, 가정적으로 어려워서 부채가 있는 청년들이 많다”면서 “경북도 차원에서 청년들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식당’ 푹퍼진 라면레시피를 공개했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SNS를 통한 소통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다양한 영상을 올려온 그는 지난 2일 지난해 출간한 ‘경북아재 남서방 경북 2800리’를 영상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2800리’는 남 전 시장이 직접 도내 23개 시군을 둘러보며 발품으로 엮은 여행안내서로 23개 시군을 낙동강 700리, 백두대간 800리, 동해안 1300리로 엮어 각 테마별 관광명소와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들과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남 전 시장은 “제가 직접 경북 곳곳을 다녀보니 자랑하고 싶은 곳이 정말 많았다. 고향을 기억하고, 경북을 되새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책에 이어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게 됐다”며 “경북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경북 곳곳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300만 경북도민들에게는 경북이 더 자랑스러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 전시장의 SNS에는 이외도 TV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남식당’을 통해 폭넓은 세대층과의 교류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는 ‘경북아재 남서방의 푹 퍼진 라면레시피’라는 제목으로 라면을 최고의 야식으로 꼽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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