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경북대교수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사열 경북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가 6·13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교수는 4일 명덕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선 김 교수는 지난 2014, 2016년 경북대 총장후보 1순위로 두 차례나 선출됐지만 정치적 문제로 총장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교육은 보수와 진보, 정치적 프레임을 도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교육자로서 정치적 이념이나 욕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정치권과 선을 그었다.

대구 교육이 정치권의 간섭을 막고 구태의연한 정치적 이념에서 벗어나기 위한 적임자로 자신을 꼽았다.

여기에 지나친 경쟁 위주의 교육 정책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형 공교육’ 도입을 공약을 내세웠다.

교실 단위에서 ‘학생 중심-교사책임제’를 교육의 기본으로 삼고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면서 교사의 교권이 지켜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시민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민교육감만들기네트워크’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사열 교수는 계성고와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분자생물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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