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민단체에서 추천하는 석면철거학교 학부모를 점검에 추가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여름방학 석면철거 공사를 하면서 53개 학교 중 7개 학교에서 석면 조각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행히 공기 중 석면농도 측정결과 정부의 허용기준 1㎤당 0.01개 이하, 10분의 1정도에 불과 한 1㎤당 0.001개로 측정돼 학생·교직원에게 아무런 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겨울방학에도 87개 학교에서 석면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한 학교 도서실에서 석면 의심물질 1개가 발견됐으나 학부모 3명 등 입회하에 전문기관에서 2차례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치(0.01개/1㎤) 이내로 정상 판정을 받았다.
시 교육청은 안전한 석면관리를 위해 석면해체·제거 전문업체와 직접 계약, 석면 철거를 추진하고, 공사감독 외 건축사 등 전문감리원이 감리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고용노동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도 불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예감사관, 해당 학교 학부모 등이 참여해 다시 확인점검을 실시하는 등 7단계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석면 관련 학부모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석면철거학교 학부모를 추가로 참여시켜 준공검사의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그동안 준공검사 시 교사·학부모 대표, 행정실장이 함께 실시하고 있는 완료 확인점검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석면 조각이 나왔지만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며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있는 만큼 더욱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